
지속가능성과 지속가능발전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적색 불이 켜졌습니다. 경제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질은 점차 나빠지고 있습니다. 행복지수에서 보이듯이요. 우리 개인의 삶은 지구전체의 기후, 무역, 자원에 의해, 우리가 속한 사회의 제도와 문화, 환경 등 복잡다양한 요소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더이상 우리의 삶이 위험에 처하지 않고, 또한 우리의 후세대도 우리와 유사한 수준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제시된 개념이 "지속가능발전"입니다. 세대간의 환경정의이자 인류와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지속가능발전은 현재의 경제성장 모델이 사회와 지구의 지속성을 저해함을 지적하고, 앞으로의 발전모델은 양적팽창보다는 질적 전환을 이루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지속가능발전모델은 지난 10년간 저탄소 녹색성장모델로 대체되었고, 경제의 성장동력을 녹색산업에서 찾는 정도에 그쳐왔습니다. 마을과 지방의 생태적 건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점증시켜 나가는 과정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저희 연구소는 물, 식량, 에너지와 같은 기본적 요구와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회적 자본 및 지역순환경제, 생태적 건강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서비스 등 다양한 시각에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정책적 분석을 제시합니다.
(우측 사진: 미래세대를 위해 더 큰 노력, 더 빠른 행동이 필요합니다. 에코맘코리아 (현 에코나우) 청소년 환경총회 2017)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방법론
지속가능성 과학 (Sustainability Science)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는 복잡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질적으로 훼손되고 있는 인간과 지구생태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분야.
이 분야의 연구진들은 불확실성과 사전예방의 원칙, 지식의 공진화, 사회시스템과 생태시스템의 상반(trade-offs)관계를 인식하고 탐구한다. 지속가능성과학은 21세기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신진 학술분야로서 국제과학위원회, 국제지각공간-생물공간프로그램, 지구환경변화에 대한 국제인류프로그램,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이 주관한 세계총회(2001)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었고(Wikipedia 참조), 이들이 발간하는 학술지는 Sustainability Science로서, 2006년 1호 창간이후 현재까지 계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다양한 학술지가 발간되고 있으며, 한국 지속가능발전학회 및 국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계획 및 실천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
한국 지속가능발전학회 및 학술지
사회생태시스템 (Social Ecological Systems)
기존의 신제도주의적 분석이론 중 공공정책분석론을 이끌었던 오스트롬과 주변 학자들을 중심으로 공동체에 대한 분석의 틀을 제시. 기존의 이론이 공동체 특성과 제도의 상호관계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의 사회생태시스템 분석은 복잡계로 이루어진 생태계와의 상호성을 추가하여 한단계 더 발전시킨 이론.
학문적 전통이 다른 생태학자, 생태경제학자, 시스템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디지만 매우 발전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볼 수 있다. 시스템 생태학자로서 회복성의 개념을 정립한 Hollings, 생태경제학자인 Folke와 Costanza 등이 이러한 이론적 틀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Resilience 연구소의 연구동향과 참여자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스톡홀름 회복(탄력)성 센터를 방문하면 많은 자료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한 연구의뢰와 강연은 연구소로 문의를 주십시오.